미국 국채 시장에 심상치 않은 흐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SLR 규제완화 시행이 지연되고, 지니어스 법안이 하원에서 부결되며
미국 국채 수급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우리는 어떤 포지셔닝을 해야 할까요?
7월 초, 미국 장기국채 전량 매도
글 작성자는 4.5% 후반대에서 매수한 장기국채를 7월 초 4.2%대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수익률은 높지 않았지만, 타이밍 중심의 리스크 최소화 매매를 지향한 전략이었습니다.
국채 금리는 10일 후 다시 4.5%를 회복하며 매도 시점의 유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LR 규제완화, 아직은 '시행 전'
6월 25일 연준 이사회에서 SLR 규제완화가 가결되었지만,
즉시 시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60일의 의견 수렴 기간이 시작되었으며,
최종 시행은 빠르면 9월~10월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SLR 규제가 풀리는 시점까지는 미국 은행들의 국채 보유 여력 확대가 유보된 상태입니다.
지니어스법안 부결, 단기 수급 악화 요인
지니어스법안은 미국 채권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기대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7월 15일, 공화당 내 13명의 반란표로 인해
미국 하원에서 196 대 223의 표차로 부결되었습니다.
지도부는 재표결을 추진 중이지만,
법안 수정 및 재협상 필요성으로 인해 단기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단기 수급 불균형 가능성 확대
SLR 규제완화는 의견수렴기간 진행 중, 지니어스법안은 부결로 사실상 무력화된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국채 수요 공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2조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금리 급등,
가격 하락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합니다.
금리·정책 대응 전략 요약표
| 변수 | 현재 상황 | 영향 |
|---|---|---|
| SLR 규제완화 | 가결됐으나 시행 대기 | 은행 국채 매입 여력 제한 |
| 지니어스법안 | 하원 부결 | 국채시장 수요 측면 약화 |
| 국채 발행 | 2조 달러 규모 예정 | 공급 급증으로 금리상승 압력 |
| 시장 금리 | 10년물 4.5% 재돌파 | 자산 가격 변동성 확대 |
전망: 하반기 국채 시장은 더 복잡해진다
하반기 국채시장은 금리, 수급, 정책 불확실성이 중첩되며
매수·보유·차익 실현 사이에서 전략적 판단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으며,
SLR 시행 시점과 지니어스법안 재추진 결과가 국채시장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Q&A
Q1. SLR 규제완화가 왜 중요하죠?
SLR은 은행의 자기 자본 비율 산정에 영향을 주는 규제로,
완화될 경우 은행이 더 많은 국채를 보유할 수 있어 국채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Q2. 지니어스법안이 뭔가요?
미국 채권시장 안정화 및 국채 유통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입법안으로,
세제 혜택과 유동성 확보 장치 등이 포함된 법안입니다.
Q3. 장기국채 투자는 지금 위험한가요?
단기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은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정책 변수의 불확실성이 큰 상태에서는 분할 매수 및 보수적 접근이 유리합니다.
Q4. 지금 매도한 건 너무 이른 선택 아니었나요?
4.5% 금리 재접근 흐름을 감안하면 ‘고점 매수, 저점 매도’가 아닌
‘리스크 관리형 매매’ 관점에서는 적절한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Q5. 향후 주목할 일정은?
SLR 의견 수렴 종료 시점(8월 말) 및 지니어스법안 재표결 여부,
그리고 8월 중 예정된 미국 CPI 발표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