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국-EU 관세 협상, 왜 이렇게 복잡할까?|중국까지 얽힌 무역 삼각관계

by narud 2025. 7. 31.

썸네일 이미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었지만, 진짜 갈등은 이제부터일지도 모릅니다.

 

EU는 미국에서 수익을 내 중국에 지출하는 구조를 유지하면서 양쪽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미국은 이에 분노하고 있죠.

 

왜 이런 흐름이 발생한 걸까요? 핵심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EU 이미지

EU가 미국의 심기를 건드린 이유

 

EU는 미국과의 교역에서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그 벌어들인 돈은 중국으로부터 각종 부품과 제품을 수입하는 데 사용되고 있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습니다.

 

● “EU는 미국에서 돈을 벌고,

● 그 돈을 중국에 갖다 바친다”

● “EU는 미국-중국 간 하이패스 역할만 한다”

 

이 해석은 미국 내 여론에도 영향을 주었고,

결국 EU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아래와 같은 조건을 제시하게 됩니다.

 

● 4년간 미국에 800조 원 이상 투자

● 에너지 1,000조 원 이상 수입

● 미국산 무기 구매

● 미국 기업 대상 디지털세 철폐

 

하지만 실제로는 기존에도 연 200조 원 수준의 투자가 있었고,

에너지 수입도 추정상 100조 원 안팎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명분 제공이라는 분석도 많습니다.



EU 대 중국 무역 이미지

EU의 대중국 무역 적자 구조

 

EU는 전통적으로 중국에 명품, 의약품, 항공기 등을 수출해 흑자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중국이 완성차·배터리·의료기기 등을 대거 수출하면서 EU의 대중 무역은 심각한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특히 EU의 자랑이던 자동차 산업조차 이제는 중국에 밀리는 형국입니다.

 

▼ 중국의 대 EU 수출 증가 그래프 참조: Voronoi 무역 통계

 

중국의 BYD, 지리, 샤오펑 같은 제조사들은 배터리·완성차·모빌리티 기술을 무기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유럽-중국, 3자 구도의 긴장감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 미국 EU 중국
수익 구조 수출 중심, 에너지·무기 산업 강세 중간 유통자, 양쪽과 교역 제조업 강세, 기술 추격
무역 전략 보호무역 + 동맹 압박 양면 외교 + 양보 협상 공격적 수출 + 내부시장 확대
관세 대응 강경 대응 (트럼프 기조 유지) 타협적 (일부 관세 수용) 맞불 + 생산 확대

 

EU는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정치적 균열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 미국은 관세·무기·에너지 수출로 수익 극대화를 노릴 것

📌 EU는 하이패스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내부 제조업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것

📌 중국은 고부가가치 제조업 확장을 통해 유럽 시장 잠식 가속화 예상

 

결국 글로벌 무역질서는 중간자 EU의 선택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큽니다.



Q&A

 

Q1. 미국은 왜 EU에 그렇게 화가 났나요?

 

미국에서 번 돈을 중국에 지출한다는 무역구조 때문입니다. EU가 양쪽에서 이익만 챙긴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Q2. EU는 왜 협상에서 양보했나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응과 군사·에너지 의존도가 커 실리적 판단으로 일부 조건을 수용했습니다.

 

Q3. 중국은 어떻게 EU 자동차 산업을 압박하나요?

 

배터리·완성차·부품을 대량으로 수출하면서 EU 자동차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아졌습니다.

 

Q4. 앞으로 EU는 어떤 전략을 취할까요?

 

제조업 보호, 중국산 제품 규제, 디지털세 등 개별 국가 이익 중심의 전략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5. 한국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 강화, 중국-EU 간 긴장이 심화되면

한국도 수출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