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기 총리를 두고 자민당 내부에서 뜨거운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 퇴임설이 돌며,
'여자 아베' 다카이치 사나에와 '펀쿨섹좌' 고이즈미 신지로가 선두에 섰습니다.
일본의 통화정책, 농정, 여론까지 뒤흔드는 이 쟁탈전, 그 파장을 지금 짚어봅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 구조 이해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일본 총리 선출과 직결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이 안 나오면 2차 결선이 진행됩니다.
● 1차 투표: 자민당 국회의원 50% + 권리당원 50%
● 2차 투표: 국회의원 + 47개 광역 대표만 참여
● 총 투표수: 415표
2024년 선거에선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가 이 시바를 누르고 1위였지만,
2차 투표에서 역전당하며 이시바가 총리로 남게 됩니다.
'여자 아베' 다카이치 사나에
다카이치는 아베 전 총리를 계승하는 대표 인물로 금리 인하 및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주장합니다.
정책 기조 | 영향 |
---|---|
아베노믹스 계승 | 엔화 약세 (902원까지 하락) |
금리 유지·유동성 공급 | 재정 확장 정책 강화 |
보수 우파 이미지 | 당내 강경 지지층 확보 |
1차 투표 1위로 총리 후보 1순위로 떠오른 인물입니다.
'펀쿨섹좌' 고이즈미 신지로
고이즈미 전 총리의 차남으로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문제 해결'이라는
유명 발언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인물입니다.
● 실제로는 철저한 이미지 전략가
● JA전농(농민단체) 저격으로 개혁 이미지 확보
● 정부 비축미 유통 구조 개편으로 쌀값 안정화
쌀값 하락으로 국민적 인기는 올라갔지만,
농촌 표심 이탈로 자민당이 참패하는 역풍도 맞았습니다.
쌀값과 정치, 연결되다
고이즈미는 JA전농 대신 유통사에 비축미를 공급해 쌀값을 안정시켰습니다.
기간 | 5kg 평균 쌀값 |
---|---|
2025.04 | 4,214엔 |
2025.07 | 3,801엔 |
2024.07 | 2,230엔 |
정책 성과는 있었지만 농업 로비와 충돌하며 당내 입지는 불안정해졌습니다.
총리 쟁탈전의 변수
● 국민 지지도: 고이즈미 우세
● 당내 지지: 다카이치 우세
● 이시바 총리: 퇴임설 있으나 미확정
● 엔화와 일본 국채금리: 총리 교체에 민감
총리선거는 국민 투표가 아니라 국회의원과 당원투표로 결정된다는 점이
펀쿨섹좌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Q&A
Q1. 이시바는 정말 퇴임하나요?
공식 퇴임은 아니지만,
당내 기반이 약해지고 고이즈미·다카이치의 양강 구도가 부상 중입니다.
Q2. 고이즈미가 인기는 높은데 왜 총리 가능성이 낮나요?
총리는 대중 여론이 아니라 자민당 국회의원·당원의 표로 선출됩니다.
당내 기반이 약하면 선출이 어렵습니다.
Q3. 다카이치가 총리가 되면 무슨 변화가 생기나요?
아베노믹스 부활, 금리 인하, 유동성 확대가 예상됩니다.
엔화 약세와 물가 변동 가능성도 함께 커집니다.
Q4. 고이즈미의 쌀값 정책은 성공했나요?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 안정에 성공했지만
농민단체 반발과 당내 손실로 정치적 후폭풍도 컸습니다.
Q5. 일본 정치가 한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엔화 환율, 국채 금리, 농산물 수급 등이 연계되어 있어
간접적인 영향은 충분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