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해외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을 사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파격적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단순한 세제 혜택 같지만,
그 이면에는 '환율 안정'이라는 큰 그림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미국 주식에서 수익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이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해외주식 팔면 양도세 최대 100% 감면
기획재정부는 2024년 12월 24일, 세 가지 환율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을 사는 투자자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정책입니다.
2025년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각하고,
원화로 환전한 후 국내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하면 다음과 같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 2026년 1분기 매도 시: 양도세 100% 감면
● 2분기 매도 시: 80% 감면
● 3~4분기 매도 시: 50% 감면
단, 최대 5,000만 원까지의 양도차익에 대해 감면되며,
반드시 원화 환전과 1년 이상 국내 주식 장기투자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팔기 싫으면 환헤지 상품 사라”
두 번째 대책은 해외주식을 팔지 않아도
환율 방어에 기여할 수 있는 ‘선물환 매도 상품’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해당 상품을 구매할 경우,
다음과 같은 세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1인당 최대 1억 원 한도로 환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 중 5% (최대 500만 원)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 시 소득공제로 인정해 줍니다.
즉, 달러로 보유한 해외 주식을 팔고 싶지 않다면,
정부가 원하는 방향(환율 안정)에 협조하는 방식으로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기업도 달러, 한국으로 들여와라”
세 번째 대책은 기업에 대한 조치입니다.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을 국내로 들여오면,
이에 대한 세금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해외 배당금을 현지 법인에 쌓아두고 있는데,
이를 국내로 유도하여 환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대책 | 주요 내용 | 시행 시점 |
|---|---|---|
| 해외주식 매각 장려 | 양도세 최대 100% 감면 | 2026년 1월 1일 이후 |
| 선물환 매도 상품 | 소득공제 혜택 제공 | 상품 출시 이후 적용 |
| 기업 배당금 유도 | 해외 배당 수익 국내 유입 시 세제 혜택 | 2026년 1월 1일 이후 배당분부터 |
당근이지만, 방향은 명확하다
이번 정책은 강제적인 규제가 아닌 ‘세제 혜택’이라는 당근을 던진 형태입니다.
하지만 그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달러는 한국으로 들어오길 원하고,
미국 주식보다 국내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서학개미들 입장에서는 ‘지금 파는 게 이득일까?’라는
전략적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고점에서 물린 종목이라면 1년 이상 국내 주식 보유 조건을 달성하는 것보다
손실 복구가 더 절실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Q&A
Q1. 미국 주식 팔면 무조건 세금 감면되나요?
A. 아닙니다. 원화로 환전 후,
국내 주식을 1년 이상 장기 보유해야 감면 대상이 됩니다.
Q2. 5천만 원 이상 수익이면 어떻게 되나요?
A.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감면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적용됩니다.
Q3. 선물환 매도 상품은 언제부터 구매 가능한가요?
A.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향후 입법 및 금융사 상품 등록 이후 가능합니다.
Q4. 환헤지 상품은 누가 사야 유리한가요?
A. 미국 주식을 팔기 싫지만,
세제 혜택을 받고 싶은 투자자라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Q5. 정부는 왜 이런 정책을 펴는 걸까요?
A. 고환율을 방어하고, 달러 유입을 유도하여 경제 안정성을 높이려는 목적입니다.
결론: 지금은 선택의 시간
해외 주식 투자자들에게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반드시 개인의 투자 전략과 맞아야 합니다.
정부는 ‘당근’을 던졌지만, 결국 그 속내는 명확합니다.
달러가 필요하고, 자금은 국내로 돌아오길 원한다는 것.
이 흐름을 제대로 읽고 대응하는 투자자만이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