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부터 코스닥 시장에 거센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거래소가 상장 유지 기준을 대폭 강화하며 ‘무늬만 상장사’인 좀비기업들을 정조준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가총액 150억 원 아래 종목들은 90일 내에 탈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의 문턱을 넘게 됩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보유 종목도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새롭게 바뀐 상장폐지 기준, 무엇이 달라졌나
기존에는 시가총액이 40억 원 미만일 때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이 기준이 150억 원으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30거래일 연속으로 시총이 150억 원을 밑돌면,
즉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일 안에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로드맵은 더 가혹합니다.
●2027년: 200억 원
● 2028년: 300억 원
‘매년 살아남기 위한 테스트’를 치러야 하는 구조로 변한 것입니다.

단기 급등으론 안 된다, 연속 요건 충족 필요
이번 조치의 무서운 점은 ‘형식적 사유’라는 점입니다.
횡령, 배임처럼 실질심사 대상이면 이의신청 여지도 있지만,
시총 미달은 그런 절차가 없습니다.
즉, 투자주의환기 종목으로 지정되거나 한두 번 급등했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90일 동안 ‘10거래일 연속’ 또는 ‘30거래일 누적’으로 150억 원 이상을 유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험한 기업 리스트는?
2026년 1월 6일 기준, 코스닥 1,830개 상장사 중
150억 미만 시총 기업은 27개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40~150억 원 구간에서 줄타기 중이며,
이미 많은 종목이 관리종목이나 투자주의환기 종목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IT/부품: 서울전자통신, 엔씨앤, 코이즈, 디에이치엑스컴퍼니, 베셀
● 바이오/제약: 올리패스, 메디콕스, 세니젠, 케이엠제약, 비엘팜텍, 셀레믹스
● 기타/서비스: 캐리소프트, 드래곤플라이
이들 종목은 투자자 입장에서 반드시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소의 진짜 목적은 구조조정과 혁신 유도
한국거래소는 단순한 정리보다는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AI, 에너지, 우주 등 신산업 기업이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천스닥(코스닥 1000)’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 저성장·저유동성 종목을 퇴출시키고,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해 유망 스타트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상장폐지된 기업 수는 38개로,
최근 3년 평균(15개)의 2.5배에 달합니다.
퇴출까지 걸리는 기간도 평균 384일로 크게 단축됐습니다.
| 구분 | 이전 기준 | 2026년 이후 |
|---|---|---|
| 시총 기준 | 40억 원 | 150억 원 |
| 관리종목 조건 | 30거래일 연속 40억 미달 | 30거래일 연속 150억 미달 |
| 상폐 유예 | 이의 신청 가능 | 없음 (형식사유) |
| 예고 로드맵 | 없음 | 2027년 200억, 2028년 300억 |
Q&A
Q1. 시총 150억 미만 종목은 무조건 상폐되나요?
A. 아닙니다. 30거래일 연속으로 150억 미달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일 유예기간 동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가 시작됩니다.
Q2. 단기 급등으로 150억 넘기면 괜찮은가요?
A. 일시적 상승은 무의미합니다.
10거래일 연속 또는 30거래일 누적으로 시총을 유지해야 합니다.
Q3. 작전세력이 주가를 띄울 가능성은 없나요?
A. 일부 세력이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가를 띄울 수 있으나,
단기 급등으로는 상폐 위험을 피할 수 없습니다.
Q4. 거래소의 목적은 단순 정리인가요?
A. 아닙니다.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우량 기술 기업의 상장을 늘려 코스닥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Q5. 지금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보유 종목의 시가총액부터 확인하세요.
기준선(150억)에 근접한 종목은 피하거나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 생존경쟁이 시작됐다
2026년부터 코스닥은 단순한 주식시장이 아니라 ‘생존경쟁의 장’이 됩니다.
거래소의 칼날은 느슨한 상장사들이 아닌,
혁신 기술을 품은 신생 기업을 위한 공간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투자자는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위험 종목을 피하며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