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2 기한이익 상실 위험 – 롯데케미칼·여천NCC 사례로 본 기업 부채 리스크 기업 금융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한이익 상실(EOD, Event of Default)은대출자나 기업이 특정 조건을 위반할 경우,만기 이전이라도 채권자가 즉시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조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천 NCC와 롯데케미컬 사례를 통해기한이익 상실이 기업에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기한이익 상실이란? - 대출 만기 전에 대출자가 원리금을 갚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기한의 이익'- 연체, 담보가치 하락, 재무비율 위반 등 특정 사유 발생 시 기한의 이익이 상실됨- 은행이나 채권자가 전액 상환을 즉시 요구할 수 있음 대표적 사례 – 롯데케미컬 - 사채계약에 'EBITDA/이자비용 5배 이상' 조건 존재- 2024년 3분기 기준 0.9배 → 조건 미달 발생- 사채권자 집회에서 조건.. 2025. 9. 12. 정보는 있지만 권한은 없다…개인은 왜 채권 투자에서 불리한가? 채권은 경제 흐름을 해석하는 가장 정교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채권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여전히 '관객'일 뿐입니다. 정보는 많아졌지만, 진짜 투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데이터가 아니라, 시장에서 협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개인은 왜 채권 가격을 협상할 수 없을까? 한국의 채권 시장은 기본적으로 기관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래는 장외(OTC)에서 이루어지며, 전화나 전용 단말기를 통해 증권사·운용사·은행 등 소수 기관끼리 협의해 가격을 정합니다. 개인 투자자가 채권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는 HTS나 MTS를 통한 ‘소액 채권 거래’가 대부분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비자'로서의 접근입니다.가격은 이미 .. 2025. 5. 27. 이전 1 다음